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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윤준호(칼럼니스트)

배우’(俳優)라고 다 같은 배우는 아니다. 주로 충무로에 기반을 두고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영화 배우’가 있고, TV 드라마로 더 익숙한 (요즘은 많이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탤런트’도 있다. 물론 ‘연기’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같지만, 배우들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도 이를 구분해 쓰는 경향이 있다.파워볼사이트
통상적으로 배우들은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는 콘텐츠의 급(級)을 따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에서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다는 충무로에서는 모든 영화가 ‘사전 제작’된다. 반면 매주 시청률표를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보며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드라마 제작 환경은 배우들의 치를 떨게 만든다. 그러니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해도 영화계로 가서 자리잡으면 좀처럼 드라마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려 하는 배우가 적잖다.
하지만 최근 ‘거물급’이라 할 만한 배우들이 잇따라 안방극장을 노크하고 있다. 최민식, 황정민, 하정우 등 소위 ‘1000만 배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선택했다. 침체기에 빠진 드라마 시장과 시청자들은 반갑다. 하지만 그 속내가 궁금해진다.
#누가 돌아오나?배우 최민식이 ‘드디어’ 안방에 입성한다. 무려 24년 만이다. 영화 ‘범죄도시’로 유명한 강윤성 감독이 직접 집필하고 메가폰을 잡는 드라마 ‘카지노’(가제)의 주인공 제안을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최민식의 마지막 드라마는 1997년 방송됐던 MBC ‘사랑과 이별’였다. 그 이전에는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와 환상의 콤비를 자랑했고, ‘야망의 세월’에서 맡았던 ‘꾸숑’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다. 
최민식의 드라마 복귀는 의미심장하다. 그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명량’(1761만 명)의 주역이다. 그런 최민식이 드라마 복귀를 결심한 것은 업계 헤게모니가 바뀌었다는 신호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황정민은 JTBC 드라마 ‘허쉬’를 복귀작으로 선택하고 촬영이 한창이다. 지난 2012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개국 작품이었던 ‘한반도’ 이후 8년 만이다. 8년 전에도 그는 주연 배우였지만, 8년 사이 그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주연 배우로서 모은 누적 관객 수만 1억 명이 넘는다. 파워볼게임


또 다른 ‘‘1억 배우’인 하정우는 올해 초 드라마 ‘수리남’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선언했다. 내년 방송된다고 가정할 때, 지난 2007년 출연했던 MBC ‘히트’ 이후 14년 만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계획 중인 이 작품의 총 제작비는 약 400억 원이 이른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제작 일정이 미뤄졌으나 예정대로 제작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 돌아오나?
그들의 안방 복귀는 물론 반갑다. 스크린을 통해 2시간여에 걸쳐 보던 압도적인 연기를 TV를 통해 긴 호흡으로 즐길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상상이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자. 왜 이 시점에 그들은 ‘TV 리턴’ 행렬을 이어가는 것일까?
물론 첫 손에 꼽을 수 있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극장 환경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4월 기준 영화업계의 매출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93% 가량 줄었다. 지난해 4월 100명이 찾던 극장에, 올해 4월에는 7명만 방문했다는 의미다. 최근 CGV와 롯데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봐도 전년 대비 70% 가까이 낮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된 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이들이 극장을 찾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관객 축소를 우려해 개봉을 꺼린 투자배급사와 제작사의 결정도 한 몫했다. 배우들 입장에서는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를 개봉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촬영 중인 영화의 제작도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신규 영화 개발 속도도 더디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TV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그게 전부일까?극장 업계의 위축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예민하게 작품을 고르고, 행보 하나하나 조심스러운 톱배우들이 충동적인 결정을 했을 리도 만무하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더 많은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 불린다. 감독의 역량이 작품의 퀄리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많은 배우들이 감독을 보고 출연작을 결정한다. 

그런데 최근 ‘탈(脫) 영화’를 선언하는 감독들이 크게 늘었다.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킹덤’ 1, 2를 만든 김성훈, 박인제 감독은 모두 충무로 출신이다. 최민식이 선택한 ‘카지노’는 ‘범죄도시’와 ‘롱리브더킹’으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강윤성 감독이 맡는다. 하정우가 택한 ‘수리남’은 ‘범죄와의 전쟁’, ‘군도’, ‘비스티 보이즈’ 등을 통해 이미 수차례 하정우와 호홉을 맞췄던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이다. 결국 그들의 TV 회귀는 믿을 만한 감독들의 TV 진출과 병행된 것이라 볼 수 있다.파워볼사이트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의 득세도 이를 거들었다. 넷플릭스는 모든 콘텐츠의 제작을 마친 후 한꺼번에 공개한다. 긴 호흡의 시리즈물을 만든다는 측면에서는 드라마타이즈에 가깝지만, 그 공개 방식은 오히려 영화와 유사하다. 결국 충분한 제작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영화에 출연하던 배우들이 촌각을 다투는 일선 드라마 제작 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하던 대로’ 하며 연기와 작품의 퀄리티를 신경 쓸 여력이 생겼다는 의미다. 
한 충무로 관계자는 “‘킹덤’과 같은 거대한 성공 사례가 나오고 OTT 시장을 통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 영화 출연만 고수하던 배우들의 고집을 꺾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거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영화 배우들이 TV로 돌아오지 않을 이유가 사라진 것”이라며 “극장가에서는 이런 티켓파워 높은 배우들이 TV로 빠져나가며 오히려 영화에 출연할 배우들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준호(칼럼니스트)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핀란드 먹방 요정 빌푸와 그의 한국인 아내 류선정 씨가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출신 빌푸와 그의 아내 류선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빌푸 편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3.02%(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최고 시청률은 4%를 기록, ‘한국살이’ 특집 중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박성하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워낙 핀란드편이 인기가 많았고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 소식 때문에 빌푸 씨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 빌푸 씨는 굉장히 예의 바르다. 한국인이 아니어도 한국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빌푸는 “아내 류선정을 페트리의 소개로 만났다. 첫 데이트 이후에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데이트를 신청했다”라며 아내와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박성하 PD는 “서로 깨가 쏟아지는 신혼 부부다. 촬영을 잠깐 멈춘 쉬는 시간에도 스킨십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더라. 뽀뽀를 너무 많이 해서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해 아쉬웠다. 두 분이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빌푸와 류선정은 한복을 차려입고 처가댁으로 향했다. 앞서 처남의 시범 영상을 보며 절을 익힌 빌푸는 장인 장모에게 첫 절을 하는 데 성공했다. 서투르지만 ‘어머님’, ‘아버님’, ‘처남’ 등 한국어를 구사했으며 양반다리도 시도했다.

류선정은 “애썼다”는 아버지의 격려에 눈물을 보였다. 류선정 어머니도 눈시울을 붉혔다. 빌푸는 “이 순간을 꿈꿔 왔다. 두 분 앞에 있는 순간을 계속 상상해 왔다. 저에게도 감동적이고 의미가 깊은 순간이다. 따님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며 눈물을 훔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성하 PD는 “특별하게 더 화목한 가정이었다.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비빔밥을 준비해줘 감사하게 촬영했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의 정을 듬뿍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빌푸는 사미, 빌레와 함께 2017년 방송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 호스트 페트리의 친구들로 출연해 한국을 여행했다. 당시 꾸밈없는 순박한 모습에 큰 호응을 얻었고 세 사람 모두 1년 뒤 재출연하기도 했다.

박 PD는 “빌푸 씨의 친구들인 사미, 빌레 씨도 코로나19가 끝나면 한국에 다시 놀러오고 싶다고 하더라. 지금은 자기격리 기간 때문에 힘들지만 항상 오고 싶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조·단역 캐스팅..이달 말까지 완료
주1회로 늦어도 내년 6월 방영 박차

슬기로은 의사생활 시즌1. 사진제공|tvN
슬기로은 의사생활 시즌1. 사진제공|tvN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의 ‘99즈’가 “2021년 새 계절에 돌아오겠다”며 시청자와 나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등 주연들과 제작진은 12월 초부터 시즌2를 촬영하기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5월 방영 당시 14.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은 드라마의 새로운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벌써부터 높아가고 있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연출자 신원호 PD와 제작진은 최근 시즌2에 합류할 조·단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수많은 연기자들을 만나고 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생 5명이 이야기의 중심이지만, 새로운 등장인물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까지는 캐스팅을 비롯한 모든 촬영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즌2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캐릭터도 있다. 극중 조정석·전미도와 삼각관계를 이룬 김준한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제작진은 최근 유튜브 계정 ‘채널 십오야’를 통해 애초부터 그가 시즌1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였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방영 내내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던 ‘99즈’의 밴드 연주는 계속 담길 예정이다. 극중 밴드를 결성한 주인공 5인방은 드라마를 위해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어쩌다 마주친 그대’, ‘캐논‘ 등을 실제로 연주했다. 출연자들은 종영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틈틈이 만나 합주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김대명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두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자주 만나 고민도 나눈다”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편성 시기와 방영 요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늦어도 내년 6월 안에는 방영하겠다는 목표다. 주 1회 방영 의지도 확고하다. 신 PD는 앞서 “그래야 출연진과 스태프의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뉴스엔 배효주 기자]

조진웅과 강말금이 부산영평상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한다.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매해 오프라인 시상식을 통해 부산시민과 함께 한국영화를 재조명하고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했던 부산영평상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상식과 온라인 포럼으로 개최된다.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수상작 발표와 더불어 수상자들이 직접 선택한 작품의 한 장면, 수상자들이 보내온 수상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영화 ‘작은 빛'(감독 조민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감독 김미례)이 받으며, 신인감독상은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받는다. ‘각본상’은 ‘카센타’ 하윤재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자 연기자상은 ‘사라진 시간’ 조진웅, 여자 연기자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 강말금이 받는다. 신인 남자 연기자상은 ‘작은 빛’ 곽진무, 신인 여자 연기자상은 ‘윤희에게'(감독 이대형) 김소혜와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받는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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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영화감독 김지운,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최재원 대표와 새로운 제작사를 차린다.

13일 OSEN 취재 결과 송강호는 현재 김지운 감독,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최재원 대표와 함께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준비 중이다. 아직까지 회사명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전언.

워너브러더스가 내년부터 한국 영화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최 대표도 제작사 설립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에 송강호가 출연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반칙왕’(2000), ‘놈놈놈’(2008), ‘밀정’(2016)으로 의기투합했다. 

김 감독과 최 대표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장화, 홍련’(감독 김지운)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2003)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 2004) ‘변호인’(감독 양우석, 2013)에 최 대표가 제작투자를 맡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송강호가 예전부터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JTBC스튜디오가 세 사람이 차릴 제작사 인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120~130억 원에 인수할 예정. 아직까지 인수 금액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다. 

앞서 JTBC스튜디오는 영화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 등을 레이블로 인수한 바 있다.

JTBC스튜디오 측은 OSEN에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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