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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논란..미군규정 “카투사 휴가방침·절차, 韓육군총장 책임”
휴가기록 보존기간은 규정해석 논란 여지

주한미군 최고전사 선발대회 참가한 카투사 장병 [포천=연합뉴스 자료사진] 임병식 기자 = 2019년 4월16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2사단 최고전사 선발대회에서 카투사 장병이 모래 주머니 던지기를 하고 있다. 2019.4.16
주한미군 최고전사 선발대회 참가한 카투사 장병 [포천=연합뉴스 자료사진] 임병식 기자 = 2019년 4월16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2사단 최고전사 선발대회에서 카투사 장병이 모래 주머니 던지기를 하고 있다. 2019.4.16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최평천 기자·이율립 인턴기자 = ‘특혜 휴가’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 측이 8일 “서씨가 복무한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닌 ‘주한 미 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돼 병가와 휴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파워볼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군 휴가 규정에 입각한 정치권과 언론의 문제 제기를 반박했다.

그러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미군에 파견된 한국군”이라며 “작전 지휘는 미군의 지휘를 받지만 인사 규정은 한국 육군의 지휘를 받는다”고 말했다.

양측의 말이 엇갈리는 만큼 관련 규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투사 휴가 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총장 책임사항

카투사(미 육군에서 근무하는 한국 육군 요원)에 적용되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이하 주한미군 규정)에 따르면 “본 규정의 방침 및 절차는 주한 미 육군사령부에 배속된 한국 육군 요원에 관한 어떠한 방침 또는 예규에 우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규정은 카투사 휴가의 운용을 한국군 소관 사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주한미군 규정의 ‘휴가, 외출 및 공휴일’ 항목은 “주한 미 육군에 근무하는 한국 육군요원에 대한 휴가 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대목에 대해 주한미8군 한국군 지원단(일명 카투사 부대·한국육군 소속)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투사는 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 육군 병력을 의미한다”며 “무조건 미 육군 규정을 우선 적용한다고 말할 수 없고, 무조건 한국군 규정을 우선 적용한다고도 말할 수 없다”며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휴가의 경우 대한민국 육군 규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카투사 예비역 A씨는 “카투사는 정기휴가나 청원휴가 모두 한국 육군 규정에 따라 육군본부의 승인을 받고 나간다”며 “다만 ‘패스(pass)’ 라고 해서, 휴가가 아닌 외출, 외박을 지칭하는 게 있는데 이는 주한미군에서 승인해 준다”고 말했다.

◇추미애 아들 2차 병가, 미군규정은 문제 없으나 한국군 규정은 위반 소지

현근택 변호사는 또 서씨가 2017년 6월 5∼14일 열흘간의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뒤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받은 사실과 관련, “추가 병가를 위해서는 육군 규정에 의하여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보도는 잘못된 법 해석으로 보인다”며 “주한 미 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 휴가는 요양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 변호사의 말대로 주한미군 규정에는 요양심의 내용이 없다.

주한미군 규정은 “병사가 휴가중 민간인 병원시설에 입원할 것을 요청할 경우, 민간인 병원시설의 권고에 의거, 최대 10일 간의 청원휴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서씨의 경우 2017년 6월 15∼23일 9일간의 2차 병가를 받았던 만큼 미군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국군 휴가 규정은 좀 더 복잡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육군본부의 내부 규정인 ‘환자관리 및 처리규정(전·평시용)’ 19조는 “휴가, 외출, 외박 중인 자가 민간의료기관 입원 승인을 요청 시는 민간의료기관의 소견과 입원예정기간이 명시된 진단서를 첨부하여 소속부대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소속부대의 장은 민간의료기관에서 발행된 진단서 상의 입원 예정기간 10일까지는 청원휴가를 허가하고 진료기간이 10일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군 병원으로 입원을 의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이어 “영내 근무 중인 자가 민간 의료기관 진료목적 청원휴가를 요청 시는 의료법 제33조에 따라 개설된 군 병원에 진료를 의뢰하여 가급적 군 병원에서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군 병원의 진료과목별 전문의에 의한 진료를 거친 뒤 진단서를 근거로 휴가를 허가한다”며 휴가기간은 연간 10일의 범위 내에서 허가하도록 하고 있다.

단, 예외적으로 3가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연 10일을 초과하더라도 군 병원 요양심의 의결서 첨부를 전제로 20일 범위 안에서 추가로 휴가를 허가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 예외적 사유는 ‘질병 또는 부상의 정도에 따라 진단, 처치 및 수술에 있어 최소한의 기간이 10일을 초과하는 자’, ‘기 허가한 청원휴가 종료일 이내에 군 병원으로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중환자’ ‘이송으로 인하여 병세가 악화될 우려가 있는 자’ 등이다.

결국 서씨의 추가 병가가 이와 같은 한국군 규정을 준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추법무 아들 측이 공개한 의무기록 (서울=연합뉴스) 군 복무 시절 휴가가 끝나는 날짜에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 측이 6일 무릎 수술 관련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서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정상은 이날 입장문에서 "(2일)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병가의 근거자료'에 관한 의문이 있어 서씨의 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6월 21일 '수술 후 회복 중으로 약 3개월간 가료(휴식)가 필요하다'는 진단서. 2020.9.6 [법무법인 정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coop@yna.co.kr
추법무 아들 측이 공개한 의무기록 (서울=연합뉴스) 군 복무 시절 휴가가 끝나는 날짜에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 측이 6일 무릎 수술 관련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서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정상은 이날 입장문에서 “(2일)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병가의 근거자료’에 관한 의문이 있어 서씨의 진단서 등 의무기록을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6월 21일 ‘수술 후 회복 중으로 약 3개월간 가료(휴식)가 필요하다’는 진단서. 2020.9.6 [법무법인 정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coop@yna.co.kr

◇휴가 관련 서류 보관기간, 1년? 5년?

현 변호사는 또 주한미군 규정에 “휴가에 대한 서류는 1년간 보관하게 되어 있다”며동행복권파워볼

“(한국) 육군 규정에 의하면 5년간 보관해야 하는데, 현재 서류가 없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주한미군 규정은 “각 부대는 휴가 관리일지를 1년간 보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한국 육군 규정은 “민간의료기관 진료 내용 자료 유지를 위해 소속부대(휴가권이 부여된 부대)는 당사자에게 입원기간이 명시된 입원확인서, 진료비계산서(영수증)를 제출토록 하여 비치 대장을 작성하고 진료비 계산서와 함께 5년간 보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주한미군 규정은 ‘휴가 관리일지’의 보관기간을 1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군 규정은 민간의료기관 진료 내용을 증명하는 세부 자료의 보관기간을 5년으로 규정한 것으로, 서로 충돌하지는 않는다.

결국 입원 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등 서류를 카투사였던 서씨 소속 부대가 한국군 규정대로 5년간 보관해야 했는지의 문제만 남는다. 휴가의 근거자료격인 민간 병원 진료 증빙 자료도 휴가에 관한 사항으로 볼 수 있는 만큼 한국군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과, 휴가 운영 관련 내용이라기보다는 기록 보존 관련 규정이므로 한국군 규정에 예속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맞설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세부 내용에 대해 답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팩트체크팀은 팩트체크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이메일(jhcho@yna.co.kr)로 제안해 주시면 됩니다.>>

jhcho@yna.co.kr

당정청, 전국민 64%에 ‘코로나 지원’

[서울신문]경제활동 많은 35~49세는 제외

아동돌봄쿠폰은 초등 전학년 확대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정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2020.9.6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정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2020.9.6 연합뉴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는 전 국민의 약 64%에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17~34세(2019년 기준 1203만명), 50세 이상(2084만명)으로 코로나19 피해 여부와 무관하다. 정부는 또한 7세 미만 아동(230만명) 뿐 아니라 초등학생(274만명)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아동돌봄쿠폰을 확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차 재난지원금 전체 수혜자는 약 3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동행복권파워볼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활동 급증으로 늘어난 통신비를 월 2만원 할인해 주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17~34세, 50세 이상에게 월 2만원을 지원하는 데 당정청의 이견이 없다”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한 35~49세를 제외한 것은 ‘소득역진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직접 지원 대신 이동통신사 등 통신사업자가 요금을 감면하면 정부가 감면분을 보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지급됐던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생까지 확대 지급하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당정 협의 및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는 초등학생 지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중학생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 규모,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2조원가량,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과 아동특별돌봄지원, 통신비 지원을 합쳐 2조원대 중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 추경안을 10일 확정 발표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美 상무부 화웨이 추가제재안 15일 발효
당초엔 메모리 포함 여부 불명확… “모든 반도체 제재 대상으로 결론”
반도체 구매 세계 3위 큰손 화웨이 구매 중단 반도체 업계 실적 타격 우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미국 상무부 제재안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중단한다. 메모리는 물론 5세대(G)·모바일AP 등 시스템 반도체까지 공급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오는 14일을 마지막으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멈출 예정이다. ‘미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할 수 없도록 한 미 상무부 규제안에 발맞춘 조치다.

지난 5월 미 상무부는 미국 장비를 쓴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할 수 없도록 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고 발효시기를 9월 15일로 적시했다. 이에 대만 TSMC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월 이후 화웨이 신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며 “9월 15일 이후 화웨이에 반도체 납품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미 상무부는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세계 21개국 화웨이 계열사 38곳에 미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를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 ‘장비’에 이어 소프트웨어와 특허 등 미국 ‘기술’을 쓴 반도체 납품을 막아선 것이다. 미국 기술을 쓰지 않은 초미세공정 반도체 제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8월 미 상무부 발표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대응 방안을 고심해왔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발표 직후엔 미국 기술을 사용한 반도체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아 혼란이 있었다”며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모든 반도체 납품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오는 15일 이후 화웨이와 거래하기 위해선 미 상무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화웨이 죽이기’를 선언한 만큼, 국내 기업들은 승인 요청을 보내기를 꺼려하고 있다.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대신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택한 셈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208억달러(약 24조7000억원)의 반도체를 구매한 ‘큰손’이다. 이는 애플(361억달러), 삼성전자(334억달러)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화웨이와 활발히 거래해왔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DS)와 SK하이닉스 매출 중 화웨이 비중은 각각 6%, 15%선으로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중단되면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메모리 가격 전망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전쟁 발발 후 반도체 재고를 쌓아왔다. 현재 화웨이는 2년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화웨이가 선(先)구매로 상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본다.

9월 중순 이후 화웨이 반도체 구매가 사라진다면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더욱 깊어질 수 있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기업간 거래가격)은 올해 최고치인 6월말보다 5.44% 내린 3.13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는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이 꾸준히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中 당국이 ‘국가 안보 관련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중국·호주 갈등 고조
中외교부, CGTN 앵커 구금 사유로 “국가안보 해치는 범죄 활동”

호주 공영 ABC 방송 소속 빌 버틀스 기자가 8일 오전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호주 공영 ABC 방송 소속 빌 버틀스 기자가 8일 오전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베이징·서울=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김유아 기자 =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출국 금지’ 통보를 받았던 중국 주재 호주 특파원 2명이 호주 정부의 도움으로 중국을 떠났다고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공영 ABC 방송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에 각각 소속돼 있던 호주 국적의 중국 특파원 빌 버틀스, 마이클 스미스 기자가 이날 중국 상하이를 떠나 본국인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국가 안보’에 관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 중국을 떠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달 중국중앙(CC)TV 영어방송 채널 CGTN 소속 중국계 호주인인 청레이 앵커를 억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버틀스 기자와 스미스 기자를 ‘요주의 인물’로 지정했다고 AFR는 전했다.

버틀스 기자는 지난 2일 저녁 중국 경찰관 7명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국가 보안과 관련된 수사에 응하기 전까지는 중국을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버틀스 기자는 베이징에 있는 주중 호주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피신했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들의 안전한 귀국을 보장해달라고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버틀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일로 중국을 떠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아직도 지난 몇 주간 있었던 일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 소속 마이클 스미스 기자가 8일 오전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AP=연합뉴스]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 소속 마이클 스미스 기자가 8일 오전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AP=연합뉴스]

호주 언론계는 이번 사건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내놨다.

AFR는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해 오던 두 기자를 상대로 한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고 충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두 기자가 중국 땅을 떠남으로써 중국에는 호주 언론사 특파원이 더는 남아있지 않게 됐다. 이들이 마지막 호주 특파원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호주 언론계의 비판에 대해 정당한 법 집행 행위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부문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법에 따라 두 기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는 모두 정당한 법 집행 행위였고, 관련 부문은 엄격히 법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의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며 “중국은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 위에 호주와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호주도 중국과 함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확대할 일을 더 이행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의 대외 개방의 국가 정책에는 아무 변화가 없고, 변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자오 대변인은 철수한 두 기자가 다시 중국에 돌아오길 원하면 중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면서 “중국은 관련 법률에 따라 두 기자에 대한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구금 중인 청레이 앵커에 대해서는 “중국 국가안보를 해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청레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관련 부처가 법에 따라 강제조치해 조사 중이다. 청레이의 합법적 권리를 합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면서도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중국과 호주 간 관계는 연일 악화일로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며 국제사회의 조사를 요구하자,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 등 여러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물리거나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며 보복하고 나서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졌다.

중국 내 외신기자들의 운신 폭도 점점 좁아지는 추세다. 중국 외신기자클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7명에 이르는 외신기자가 취재자격을 박탈당했다.

청레이 CGTN 앵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청레이 CGTN 앵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kua@yna.co.kr

연말 2상 통과하면 긴급환자용으로만 사용
내년 3상 통과하면 일반환자용으로도 유통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8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관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또 독감 예방주사 관련해서 전문가 연결합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 안녕하세요.

◆ 이재갑> 안녕하세요.

◇ 정관용> 치료제 가운데는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이런 뉴스가 많이 나오던데 그 두 가지예요, 또 있습니까?

◆ 이재갑>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화학약품으로 만든 약 등 렘데시비르 이런 약들이 있는 거고요. 일단은 혈장치료제나 항체치료제가 지금 언급이 많은 거는 신종 감염병이 시작됐을 때 조기에 환자로부터 혈장을 공여받으면 그 안에 있는 항체도 만드는 혈장치료제는 빨리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각광을 받는 거고요. 항체치료제는 그렇게 혈장에서 분리해낸 그런 항체를 이제 인위적인 유전자 재조합 또는 식물 또는 동물세포 등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나올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치료제이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결국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모두 감염됐다 나은 사람의 혈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거네요.

◆ 이재갑> 같긴 한데 이제 항체치료제는 공여받을 필요는 없고요. 그걸 유전자적으로 분석을 해서 아예 이제 공장에 새로 만드는 거니까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런데 모든 약이라고 하는 게 임상 3상이 끝나야 승인이 최종적으로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재갑> 예, 그렇죠.

◇ 정관용> 임상 3상 끝나고 승인받은 후에 대량 생산 들어가야 맞는 것 같은데 오늘 대량 생산 들어간다는 뉴스가 나온 건 무슨 내용이에요, 그러면?

◆ 이재갑> 일단은 적어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려면 2상 단계는 대부분 끝내고 긴급사용승인을 받거든요. 그런데 이제 긴급사용승인을 2상을 빨리 마쳐서 올해 12월에는 받겠다라고 지금 셀트리온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한 이제 대규모 연구를 위해서는 2단계, 3단계 연구를 위해서는 좀 양이 많이 필요도 합니다. 어차피 2단계, 3단계 연구를 위한 항체를 할 때 대량 생산할 때 이제 그냥 그런 신속승인받을 것을 예상해서 좀 더 많이 만들겠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당장 접종이 대중에게 가는 건 아닌 거네요? 긴급승인을 받더라도 연말부터군요?

◆ 이재갑> 네, 그렇습니다. 2상 정도는 해서 효과를 증명을 해야 일단은 긴급승인이라도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적어도 연말 정도는 되어야지 특히 이제 선택된 선별되어진 환자들한테만 접종을 해야 되기 때문에 투여를 하기 때문에 아마 중증 환자 대상으로 신속승인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중증 환자부터는 우선 아직 안전성 효능까지는 검증 안 됐더라도 일단 쓰도록 허락한다, 이런 거군요.

◆ 이재갑> 그리고 우리가 항암제들 나왔을 때 보통 이런 단계로 먼저 푸는 경우가 가끔 있었거든요.

◇ 정관용> 맞아요.

◆ 이재갑> 그런데 그런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정관용> 그런데 혹여 2상을 했는데 그 결과가 문제가 있다 그러면 대량 생산한 거 다 폐기합니까, 어떻게 됩니까?

◆ 이재갑> 그런 걸 각오하고 하는 거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약간은 모험이라고 생각이 좀 들긴 듭니다, 그런 건.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사진=연합뉴스 제공)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그리고 독감예방접종 이거는 코로나19랑 독감이랑 증상도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지금 주목되는 뉴스인 겁니까?

◆ 이재갑> 그렇습니다. 증상이 열이 나기 시작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을철에 중간에 그렇게 같이 환자가 오게 되면 사실 일반인들도 구분 못할 뿐만 아니라 의사들도 구분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인플루엔자를 줄여놔야 그래야 코로나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도 열심히 맞아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 정관용> 코로나19랑 독감이랑 두 가지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뉴스가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이재갑> 일단은 이제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에 호흡기 증상이 오는 사람은 아예 검체 채취를 한 번에 해서 그 검체를 가지고 인플루엔자랑 코로나랑 같이 진단하겠다는 거고요. 사실은 이미 이전에도 호흡기 바이러스 종류가 많이 있다 보니까 인플루엔자에다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에서 심지어 16개까지 같이 진단하는 키트가 개발된 적이 있었거든요.

◇ 정관용> 그래요.

◆ 이재갑> 그래서 거기다 코로나를 추가하는 형태도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인플루엔자랑 코로나 이 두 가지만 진단하는 키트도 있을 것 같아서 그걸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가을철 이후에 이제 열나는 환자 오면 이 키트 이용하면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한 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런 거로군요.

◆ 이재갑> 맞습니다.

◇ 정관용> 사회적 거리두기 이번 일요일까지 2.5단계 지금 되어 있는데 교수님 보실 때 그 효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보세요?

◆ 이재갑> 일단은 100명대로…

◇ 정관용> 줄었죠.

◆ 이재갑> 떨어진 걸 보더라도 효과는 있다고 보고요. 다만 저희가 예상하기는 좀 더 더 떨어졌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100명 미만으로 이번 주 초에 갔으면 이번 주말에 정말 확실하게 강화된 2.5단계는 좀 낮출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까지 100명대 이상이어서 조금 아쉽기는 한 상황입니다.

◇ 정관용> 그러면 이번 주 일요일까지로 되어 있는데 또 연장합니까?

◆ 이재갑> 이 부분은 주말까지 상황을 봐야 되긴 하는데요. 그러니까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거나 아니면 집단발병의 고리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조금 안 좋은 형태의 발병들이 있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 데라든지 이런 데서 발병이 계속된다 그러면 바로 낮추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지금 이번 주도 국민들께서 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강화해 주셔야 그래도 이번 주말에 낮출 걸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학교 등교수업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는 고3 빼고 전면 중단이지 않습니까? 일각에서는 아예 추석 전에 등교는 어렵다는 얘기가 벌써 나오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지금 상황에서 만약에 수도권에서의 발병 양상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학교가 또 이제 전파의 소스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다가 추석까지 겹치면서 추석에 한 번 증폭이 돼 버리면 연달아서 계속 학교를 못 가는 상황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그럴 바에는 꼭 가야 되는 학년들만 남겨놓고 온라인 수업을 길게 하는 게 어떻겠냐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 겁니다.

◇ 정관용> 결국은 이제 오늘 화요일인데 수, 목, 금요일 이 며칠 사이에 확진자 숫자가 그래도 두 자릿수 숫자로 좀 뚝 떨어주면 그나마 좀 숨통이 트이겠군요.

◆ 이재갑> 그렇습니다. 그걸 좀 기대하고 있고요. 그리고 정말 대규모로 생기는 건 어떤 데서도 확진자가 안 나와야지 저희가 안심할 수 있거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같이 그 숫자 지켜보죠.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정관용>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js8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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